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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3차 공습, 유가·코스피에 미치는 영향 총정리

만선생 2026. 7. 13. 00:26

이란 호르무즈해협 유가 코스피

이란 3차 공습, 유가·코스피에 미치는 영향 총정리

지난 6월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잠잠해졌던 호르무즈 해협이 한 달 만에 다시 화약고가 됐다. 미군이 이번 주에만 세 번째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동시다발로 타격하며 맞불을 놨다. 유가와 국내 증시가 이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체크해야 할 변수는 무엇인지 정리했다.

📅 작성 기준일: 2026.07.12  |  📊 출처: 한국일보·파이낸셜뉴스·아시아투데이·이투데이·Al Jazeera·Investing.com 종합  |  📝 글 유형: 시황·이슈(B타입)
📌 이 글의 핵심
▶ 미군, 이번 주에만 3차례 공습·이란 군사시설 약 140곳 타격
▶ 이란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미군기지 동시 보복, 호르무즈 위협등급 '심각' 단계
▶ 브렌트유 79달러대·WTI 76달러대로 반등, 지난 7월 8일 코스피는 -5.35% 급락 전례

① 무슨 일이 있었나 — 사실관계 정리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이란 현지시간) 이번 주 들어 세 번째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힘. 전투기·드론·군함에서 발사한 정밀 유도무기로 이란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타격했으며, 사흘간 누적으로는 3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됨. 타격 대상에는 이란의 공중·지상 감시 레이더,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발사기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등이 포함됨.

공습의 직접적 계기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상선 피격임. 미군은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호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선원 1명이 실종됨.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요르단 프린스 하산 공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지휘통제센터와 드론 격납고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으며,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과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 시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힘.

💡 알아두면 좋은 배경 — 6월 종전 MOU란
지난 6월 중순 미국과 이란은 60일간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 등을 담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함. 다만 이란 비핵화와 제재 완화라는 핵심 쟁점은 끝내 합의되지 않은 채 봉합됐고, 이번 재점화로 그 봉합이 한 달 만에 다시 흔들리는 모양새임.

② 타임라인 —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시점 내용
6월 중순 미·이란 종전 MOU 잠정 합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7월 7일 IRGC, 호르무즈 해협서 LNG선·유조선 등 3척 연쇄 공격 — MOU 이후 최대 도발
7월 8일 미군 1차 보복공습, 이란은 쿠웨이트·바레인 미군시설 80여곳 타격 → 코스피 -5.35%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7월 11~12일 미군 3차 공습(약 140곳 타격), 이란 요르단·쿠웨이트·바레인 동시 재보복 — 호르무즈 위협등급 '심각' 격상

자료: 한국일보·파이낸셜뉴스·이투데이·아시아투데이 보도 종합

③ 유가 반응 — 공급 차질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는 중

국제 유가는 이번 재점화 이후 반등세로 돌아섬. 브렌트유는 배럴당 79달러대, WTI는 76달러대까지 올라온 상태이며, 7월 7일 상선 피격 직후에는 브렌트유가 하루 만에 5% 넘게 뛰며 78달러를 돌파하기도 함. 유럽 천연가스 선물도 한때 7%가량 급등한 바 있음.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이란의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를 철회한 점도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함. 이는 6월 MOU의 핵심 조치 중 하나를 되돌린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군사적 충돌을 넘어 제재 국면까지 되돌아가는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음.

💡 알아두면 좋은 용어 — 호르무즈 해협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핵심 길목.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해 이란 해군·혁명수비대의 통제력이 미치는 구간이 넓어,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때마다 공급 차질 우려의 진앙지가 되어 온 곳임.

④ 국내 증시 영향 — 과거 사례로 보는 민감도

가장 최근 사례인 7월 8일을 보면,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피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전일 대비 -5.35%(409.52포인트) 급락한 7,246.79로 마감함. 코스닥에서도 동시에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주도함.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공포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끈 구조였음.

이번 3차 공습은 7일 상선 피격, 8일 1차 보복, 11~12일 3차 공습으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에 있어, 시장이 이미 한 차례 반응을 겪은 뒤 다시 나온 뉴스라는 점이 특징임. 즉 완전히 새로운 충격이라기보다는 '재점화'에 가까워, 시장의 반응 강도는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음. 다만 호르무즈 위협등급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점은 과거보다 상황이 한 단계 더 나빠졌다는 신호로 봐야 함.

체크포인트

▶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지정학 이슈보다 자체 실적·수급 요인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온 만큼, 이번 뉴스와 실적 이벤트가 겹치는지 함께 봐야 함

▶ 외국인 수급 방향 — 과거 사례에서는 공포에 빠진 개인 매도가 낙폭을 키운 반면 외국인은 오히려 순매수로 전환한 패턴이 반복돼 왔음

▶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 등 공포지수 추이를 함께 확인하면 시장의 실제 긴장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됨

⑤ 시나리오별 전망

제한적 봉합 시나리오 — 군사 공방이 남부 해안 지역과 군사시설 위주로 제한되고 있고, 양측 모두 민간인 피해나 확전으로 이어질 만한 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 암묵적 선이 유지된다면 유가·증시 변동성은 단기 반응 이후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이 있음.

장기화·확전 시나리오 — 이란 내부적으로 강경파와 온건파 간 노선 갈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협상보다 강경 대응을 택하는 세력이 우위를 점할 경우 공방이 반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 호르무즈 해협의 실제 봉쇄나 유조선 피격이 추가로 발생하면 유가는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⑥ 업종별 영향 — 어디가 웃고 어디가 우나

정유·화학 — 국제 유가 상승은 원재료비 부담으로 이어지지만, 정제마진이 함께 개선되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음. 다만 국내 소비자 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함.

해운·항공 —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리스크가 커지면 컨테이너선·유조선의 우회 운항이 늘고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반 상승하는 구조임. 항공업종은 항로 우회와 유류할증료 인상 압박을 동시에 받을 수 있어, 두 업종 모두 비용 측면의 부담이 커지는 흐름임.

방산 — 지정학적 긴장이 반복될수록 중동 지역의 방산 수요와 국내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재차 부각되는 경향이 있음. 다만 이는 실제 수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있는 테마성 접근일 수 있어, 개별 기업의 실제 수주 공시 여부를 확인하는 게 우선임.

반도체 대형주 —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지정학 이슈 자체보다는 자체 실적·수급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온 이력이 있음. 실제로 6월 종전 MOU 기대감이 커졌던 시기에는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끈 바 있어, 지정학 리스크가 완화되는 국면에서는 오히려 반등의 주역이 되기도 했던 종목군임.

⑦ 이번 주 함께 볼 변수

이번 재점화는 미국 Q2 어닝시즌 개막(7월 14일 JP모건 등 금융주 실적, 6월 CPI 발표)과 시점이 겹침. 지정학 리스크와 매크로 지표·실적 발표가 동시에 몰리는 구간이라, 어느 한 가지 재료보다는 여러 이벤트가 겹치는 데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음. 과거 사례에서도 반도체 업종 자체 불안 심리와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터지면서 낙폭이 커진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겹침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케이플러(Kpler) 등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에 따르면 실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량은 공습 재개 이후에도 완전히 끊기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됨. 즉 뉴스 헤드라인만큼 실제 물리적 통항이 즉각 마비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시나리오를 판단할 때 함께 감안할 부분임.

💡 초보자 참고 — 사이드카란
선물 가격이 일정 폭(코스피는 5%) 이상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 시장이 과도하게 출렁일 때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 시간을 주는 장치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는 것 자체가 그날 변동성이 상당히 컸다는 신호로 볼 수 있음. 하루에 여러 번 발동될 수도 있고, 발동됐다고 해서 반드시 추가 급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

⑨ 리스크 요인

①호르무즈 해협 실제 봉쇄 가능성 — 이란이 봉쇄 선언을 반복하고 있어, 실제 봉쇄로 이어질 경우 유가·물류비 충격이 커질 수 있음.

②제재 국면 재확대 — OFAC의 제재 면제 철회는 군사적 충돌을 넘어 경제 제재까지 되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로, 장기 협상 판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변수임.

③국내 정유·해운업 비용 부담 —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해상 운임, 보험료 등이 동시에 오르며 관련 업종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음.

④투자심리 위축 장기화 — 반복되는 지정학 뉴스에 시장이 학습 효과로 둔감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피로도가 누적되며 변동성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⑤협상 채널 자체의 신뢰 훼손 — 6월 MOU가 한 달 만에 흔들렸다는 사실 자체가, 향후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시장이 곧이곧대로 신뢰하기보다는 '또 깨질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반응할 가능성을 높임. 이는 향후 종전 협상 관련 호재가 나와도 반등 폭이 과거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함.

📋 세 줄 요약
① 6월 종전 MOU 한 달 만에 재점화, 미군 3차 공습·이란 3개국 동시 보복
② 브렌트유 79달러·WTI 76달러대 반등, 호르무즈 위협등급 '심각' 격상
③ 지난 7월 8일 코스피 -5.35% 급락 전례, 향후 봉쇄 여부·제재 국면이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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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선생의 한마디
지정학 뉴스는 매번 새롭게 무섭지만, 패턴을 뜯어보면 반복되는 구간이 있음. 오늘 나온 뉴스가 이미 알고 있던 리스크의 연장선인지, 아니면 정말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는 신호인지를 구분하는 습관이 변동성 장세에서 흔들리지 않는 첫걸음임.
본 콘텐츠는 한국일보·파이낸셜뉴스·아시아투데이·이투데이·Al Jazeera·Investing.com 등 공개 보도자료를 종합 분석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