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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MOU 3주 타임라인, 이란·미국 무슨 일 있었나

만선생 2026. 6.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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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호르무즈 이란·미국 코스피전망

6월 17일 서명된 종전 양해각서(MOU)가 단 사흘 만에 흔들렸음.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과 재봉쇄를 반복했고, 이란 협상단은 결국 다시 스위스로 향했음. 지난 3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코스피가 어떻게 반응할지 시간순으로 정리함.

2026년 6월 21일 기준 · 최신 외신·국내언론 종합

📌 3줄 요약

  • 6/17 종전 MOU 서명 → 6/18 호르무즈 통항 재개 → 6/20 이란 재봉쇄 선언, 사흘 만에 흔들림
  • 명분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지속과 미국의 MOU 1조 불이행 주장, 미군은 통항 가능하다며 즉각 반박
  • 이란 협상단은 같은 날 스위스로 출발, 21일 실무 회담 예정 — 봉쇄는 차단보다 압박 카드 성격이 우세

종전 MOU, 무엇을 담았나

6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이 프랑스 베르사유 궁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함. 106일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는 14개 조항짜리 합의문이었음.

MOU 핵심 조항 정리

제1조 레바논 포함 모든 전선 군사작전 즉각·영구 종료
제4·5조 미국 해상봉쇄 30일 내 해제, 이란은 60일간 호르무즈 무료 통항 보장
제8조 이란 핵무기 비개발 재확인(선언적 수준, 강제력 약함)
제10·11조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최소 3000억 달러 재건 지원
제3조 최대 60일 내 최종 합의 목표(연장 가능)

주목할 부분은 호르무즈 해협 무료 개방이 60일로 한정됐고, 핵심 핵 문제 이행은 향후 60일 협상에 사실상 미뤄졌다는 평가임. 뉴욕타임스는 군사적으로는 패배한 이란이 경제적으로는 승리했다고 평가했고, CNN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에 발포하지 않는 대가로 당장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진단함. 시장 입장에서는 합의 자체보다 "60일 시한부 평화"라는 구조가 핵심 리스크 포인트임.

사흘 만에 흔들린 이유

MOU 서명 다음 날인 6월 18일 호르무즈 통항이 재개됐고, 같은 날 코스피는 사상 첫 9000선을 돌파했음(종가 9063.84). 그런데 호재가 정착되기도 전에 균열이 시작됨.

⏱ 타임라인

6/17 종전 MOU 서명, 즉시 발효
6/18 호르무즈 통항 재개, 코스피 9000 첫 돌파
6/19 이스라엘, 헤즈볼라 선제공격 명분으로 레바논 재공습. 협상 불확실성에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6/20 이란 혁명수비대, MOU 1조 불이행·레바논 공습 지속을 명분으로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 미 중부사령부 즉각 반박, 동시에 이란 협상단 스위스 급파
6/21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미·이란 실무 회담 예정

이란군 통합지휘기구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미국의 명백한 신의성실 원칙 위반과 약속 불이행, 그리고 이스라엘 정권의 끊임없는 합의 위반과 철수 미이행을 이유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대한 폐쇄를 선언한다고 밝힘. 반면 미국 중부사령부 팀 호킨스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이 현재 상업 선박에 열려 있으며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박했음. 같은 날 발표된 두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임.

진짜 봉쇄일까, 협상 카드일까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란의 모순된 행보임. 봉쇄를 선언한 바로 그날, 이란은 협상단을 스위스로 급파하며 극적인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양상을 보였고, 이번 봉쇄 선언은 해협을 당장 차단하려는 시도가 아닌 미국을 향한 압박 카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이끄는 협상단에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압돌 나세르 헴마티 중앙은행 총재 등이 포함됐음.

이란 외무부는 협상단이 상대방의 약속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약속을 어떻게 이행할 계획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함. 봉쇄 발표와 협상 의지 표명이 같은 날 동시에 나온 셈인데, 이는 실제 군사적 차단보다 "이행하지 않으면 봉쇄 카드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에 가깝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림.

⚠ 다만 변수도 있음.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포함한 미국-이란 분쟁 중재국들은 6월 21일 이집트에서 별도 회담을 위해 모일 예정이며, 19일 예정됐던 미·이란 핵협상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여파로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음. 협상이 다시 지연되면 봉쇄가 "말뿐인 카드"에서 "실제 조치"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코스피, 월요일 어떻게 움직일까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은 토요일(6/20)에 나왔기 때문에, 코스피의 실제 반응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임. 다만 직전 흐름을 보면 단서를 찾을 수 있음.

최근 코스피 흐름

6/18(목) +2.25% 9063.84, 사상 첫 9000 돌파
6/19(금) 약세 협상 불확실성에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9000 돌파 당일에도 실적(EPS) 증가 기여도가 244.8%에 달한 반면 밸류에이션 변화는 마이너스를 기록해, 현재 코스피 상승은 버블이 아니라 실적 장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음. 즉 펀더멘털 자체는 견조하다는 의미인데, 변수는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을 얼마나 키우느냐임.

과거 패턴을 보면 호르무즈발 노이즈는 통상 유가 급등 → 환율 상승 → 코스피 단기 조정의 순서로 전이됨. 21일 스위스 회담 결과가 긍정적이면 노이즈가 하루 이틀 내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회담이 결렬되거나 추가 연기되면 변동성 확대 구간이 좀 더 길어질 수 있음.

그럼에도 증권가는 1만 시대를 본다

단기 노이즈와 별개로, 9000 돌파 직후 발표된 증권사 코스피 목표치는 대부분 1만선 이상을 가리키고 있음. 지정학 리스크를 일시적 변수로 보고,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실적 모멘텀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임.

증권사별 코스피 목표치

유진투자증권 1만400 -
하나증권 1만380 2027년 순이익 전망 853조원 반영
KB증권 1만500 기존 7500에서 상향
DB증권 1만1700 -
대신증권 1만1500 -

다만 단기 과열 부담은 경계 요인으로 꼽힘.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도 이어지는 중임. 매파적 FOMC에 따른 금리·환율 부담까지 겹친 상황에서, 지수가 추가 상승을 이어가려면 호르무즈 변수 해소와 함께 반도체 외 업종으로의 순환매 확산 여부가 중요해질 전망임.

호르무즈 관련 뉴스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지난 2월 28일 사태임. 당시는 미국·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전면전 우려가 본격화된 시점이었고, 이번 6월 재봉쇄와는 성격이 크게 다름.

2월말 사태 vs 6월 재봉쇄 비교

구분 2월말 사태 6월 재봉쇄
계기 최고지도자 사망, 합동공습 MOU 이행 분쟁, 레바논 공습
코스피 반응 -5.96% 급락(5251.87) 아직 미반영(주말 발표)
환율 장중 1,499원대 급등 22일 개장 확인 필요
미국 입장 직접 군사 개입 당사자 즉각 반박, 통항 가능 주장
협상 채널 한동안 단절 상태 같은 날 협상단 파견(유지)

2월말 사태 당시에는 코스피가 외국인 3조 2000억원 순매도 속에 하루 만에 5.96%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7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음. 그만큼 확전 가능성 자체가 시장을 짓눌렀던 국면임. 반면 이번 6월 재봉쇄는 종전 합의가 이미 존재하는 상태에서 나온 "이행 분쟁" 성격이고, 양측 모두 협상 채널을 끊지 않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다름. 다만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임박 발언 하나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8%, 10%대 반등했던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양방향으로 클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게 유의해야 함.

투자자가 체크할 포인트

  • ① 21일 스위스 실무회담 결과 — 협상 재개 여부가 단기 방향성의 1차 분기점
  • ② 미군 대응 수위 — 미국이 단순 반박을 넘어 추가 조치에 나서는지 여부
  • ③ 국제유가·환율 동시 체크 —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 동반 상승이 본격화되는지가 실제 리스크 반영의 척도
  • ④ 22일(월) 코스피 갭 — 장 시작가가 전 거래일 대비 어느 정도 갭으로 출발하는지가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첫 신호

종합하면, 이번 재봉쇄는 군사적 실효성보다 협상 압박용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이스라엘·레바논 변수가 남아있는 한 "사흘 천하"가 반복될 위험은 상존함.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 21일 회담 결과와 22일 코스피 갭을 함께 확인하며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임.

🔑 핵심 정리

  • 종전 MOU는 호르무즈 60일 무료개방·핵 문제 후속협상 미룸 구조 — 처음부터 "시한부 평화" 성격
  • 재봉쇄 선언과 협상단 파견이 같은 날 동시에 나와, 실제 차단보다 압박 카드 성격이 우세하다는 해석
  • 21일 스위스 회담·22일 코스피 갭이 단기 방향성의 핵심 분기점

💬 만선생의 한 마디

지정학 뉴스는 헤드라인만 보면 항상 최악으로 들림. 하지만 이번처럼 봉쇄 선언과 협상단 파견이 같은 날 나오는 경우는, 실제로는 "판을 깨자"가 아니라 "더 좋은 조건 받아내자"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음. 단기 노이즈에 흔들리기보다, 펀더멘털(실적 장세 여부)과 협상 진행 상황을 같이 보는 습관이 필요함.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음.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 인용된 자료는 작성 시점 기준 국내외 언론 보도를 종합한 것으로, 이후 상황 변화에 따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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