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뉴스나 증권앱을 볼 때마다 낯선 용어 때문에 막막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음. 이번 09편에서는 초보 투자자가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주식용어 50개를 7개 카테고리로 나눠 쉬운 말과 일상 비유로 정리함. 모르는 용어가 나올 때마다 이 글로 돌아와 찾아보면 됨.
📌 이번 편에서 배우는 것
- ▶ 시장·지수 기본 용어 8개
- ▶ 주문·매매 용어 8개
- ▶ 가격·캔들 용어 8개
- ▶ 차트·기술적 분석 용어 7개
- ▶ 수급 주체 용어 6개
- ▶ 기업가치 용어 8개
- ▶ 기업행위 용어 5개 (총 50개)
1. 시장·지수 기본 용어
뉴스에 가장 자주 나오는 용어부터 시작함. 시장 전체의 '체온계' 역할을 하는 용어들임.
| 코스피 |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들의 주가를 모아 만든 종합 점수표임. "코스피가 올랐다"는 대형주 전체 분위기가 좋다는 뜻임. |
| 코스닥 | 상대적으로 작고 성장 중인 기업들의 시장임. 코스피보다 변동성(흔들림)이 더 큰 편으로 분류됨. |
| 시가총액 | 기업 전체의 몸값임. 주가 × 전체 주식 수로 계산되며, "이 회사가 시장에서 얼마짜리로 평가받는지"를 보여줌. |
| 거래량 | 오늘 하루 거래된 주식의 '개수'임. 사람이 많이 몰린 시장일수록 거래량이 많다고 보면 됨. |
| 거래대금 | 거래량에 가격을 곱한 '돈의 총량'임. 같은 거래량이라도 비싼 주식이 섞이면 거래대금은 더 커짐. |
| 상한가 | 하루에 오를 수 있는 최대치(전일 대비 +30%)임. 그 이상은 같은 날 오를 수 없도록 막아놓은 안전장치임. |
| 하한가 | 하루에 내릴 수 있는 최대치(전일 대비 -30%)임. 폭락을 일정 선에서 멈추게 하는 보호장치로 이해하면 됨. |
| 서킷브레이커 | 지수가 급락할 때 거래를 일시 정지시키는 비상정지 버튼임. 투자자들이 잠시 숨 고를 시간을 주기 위한 제도임. |
2. 주문·매매 용어
증권앱에서 실제로 버튼을 누를 때 마주치는 용어들임. 모르고 누르면 의도와 다르게 체결될 수 있어 정확히 알아야 함.
| 매수 | 주식을 '사는' 행위임. 마트에서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음. |
| 매도 | 주식을 '파는' 행위임. 가지고 있던 물건을 다시 내놓는 것과 같음. |
| 시장가 주문 | "가격 상관없이 지금 당장 사고/팔겠다"는 주문임. 빠르게 체결되지만 생각보다 비싸게 살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함. |
| 지정가 주문 | "이 가격에만 사고/팔겠다"고 못 박는 주문임. 원하는 가격에만 거래되니 초보자에게 더 안전한 방식으로 권장됨. |
| 호가 | "이 가격에 사고/팔고 싶다"고 내놓은 가격표임. 시장이라는 가게의 가격표가 실시간으로 줄지어 있다고 생각하면 됨. |
| 체결 |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가격이 맞아 실제 거래가 완료된 상태임. |
| 동시호가 | 장 시작 전·마감 직전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뒀다가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임. 가격 급변을 줄이기 위한 제도임. |
| 증거금 | 주문을 넣을 때 미리 준비해야 하는 최소한의 돈임. 식당 예약금처럼 일부 금액을 먼저 묶어두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됨. |
3. 가격·캔들 용어
차트의 막대 하나하나(캔들)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 용어임.
| 시가 | 그날 장이 열릴 때 첫 거래 가격임. |
| 종가 | 그날 장이 끝날 때 마지막 거래 가격임. 보통 뉴스에서 "오늘 몇 % 올랐다"고 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임. |
| 고가 | 하루 중 가장 높게 거래된 가격임. |
| 저가 | 하루 중 가장 낮게 거래된 가격임. |
| 갭상승 | 전날 종가보다 오늘 시가가 큰 폭으로 뛰어 시작하는 현상임. 밤사이 좋은 소식이 있었을 때 자주 나타남. |
| 갭하락 | 전날 종가보다 오늘 시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시작하는 현상임. |
| 양봉 |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마감된 캔들(보통 빨간색)임. "오늘 하루 동안 가격이 올랐다"는 뜻임. |
| 음봉 | 시가보다 종가가 낮게 마감된 캔들(보통 파란색)임. "오늘 하루 동안 가격이 내렸다"는 뜻임. |
4. 차트·기술적 분석 용어
03~06편에서 다뤘던 내용을 한 줄 정의로 다시 정리함. 헷갈릴 때마다 이 표만 봐도 기억이 날 것임.
| 이동평균선 | 최근 일정 기간(5일, 20일 등) 가격의 평균을 선으로 이은 것임. 가격의 큰 흐름을 부드럽게 보여줌. |
| 골든크로스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현상임.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음. |
| 데드크로스 |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고 내려가는 현상임. 하락 전환 경고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음. |
| 지지선 | 가격이 내려가다가 자주 멈추고 반등하는 가격대임. 바닥처럼 떠받쳐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임. |
| 저항선 | 가격이 올라가다가 자주 멈추고 밀리는 가격대임. 천장처럼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임. |
| 거래량 급증 | 평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거래한 상태임. 중요한 가격 변화의 전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음. |
| 추세 | 가격이 일정 기간 동안 큰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흐름임. 상승추세, 하락추세, 횡보(제자리걸음) 추세로 나뉨. |
5. 수급 주체 용어
"누가 사고 누가 팔았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임. 07편에서 다룬 내용을 짧게 복습함.
| 외국인 | 해외에 본거지를 둔 투자자·기관임. 자금 규모가 커서 시장 방향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음. |
| 기관 |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전문적으로 큰돈을 굴리는 국내 투자 주체임. |
| 개인 |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를 가리킴. |
| 순매수 | '산 금액'이 '판 금액'보다 많은 상태임. "그날 더 많이 사들였다"는 뜻임. |
| 순매도 | '판 금액'이 '산 금액'보다 많은 상태임. "그날 더 많이 팔아치웠다"는 뜻임. |
| 프로그램매매 | 사람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이 정해진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사고파는 거래 방식임. |
6. 기업가치 용어
"이 회사 주식이 비싼지 싼지"를 판단할 때 쓰는 용어임.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의미만 알면 어렵지 않음.
| PER(주가수익비율) | "이 회사가 버는 돈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숫자임. 숫자가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해석되는 경우가 많음. |
| PBR(주가순자산비율) | "이 회사가 가진 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숫자임. 1보다 낮으면 회사를 청산했을 때 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의미로 해석됨. |
| ROE(자기자본이익률) | "회사가 가진 돈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돈을 버는가"를 나타내는 숫자임. 높을수록 돈을 잘 굴리는 회사로 평가됨. |
| EPS(주당순이익) | 회사가 번 전체 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임. "주식 1주당 얼마를 벌었는지"를 보여줌. |
| 시가배당률 |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이 몇 %인지를 보여주는 수치임. 은행 예금 이자율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쉬움. |
| 영업이익 | 회사가 본업(주력 사업)으로 벌어들인 순수한 이익임. |
| 당기순이익 | 세금, 이자 등 모든 비용을 다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이익임. 회사의 '진짜 성적표'로 불림. |
| 부채비율 | 회사가 가진 자기 돈 대비 빚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임. 낮을수록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회사로 평가됨. |
7. 기업행위 용어
회사가 주주를 위해(또는 회사 사정으로) 취하는 행동과 관련된 용어임.
| 배당 |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현금 등으로 나눠주는 것임. |
| 유상증자 | 회사가 돈을 받고 새 주식을 더 발행하는 것임. 회사는 돈을 모을 수 있지만, 기존 주주의 지분 비율은 희석(줄어듦)될 수 있음. |
| 무상증자 | 회사가 공짜로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을 추가로 나눠주는 것임. 보통 회사 재무상태에 자신감이 있을 때 이뤄지는 경우가 많음. |
| 액면분할 | 비싼 주식 1주를 여러 개로 쪼개 가격을 낮추는 것임. 피자 한 판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것과 같아, 회사 전체 가치는 그대로임. |
| 자사주매입 |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직접 사들이는 것임. 보통 주가 방어나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음. |
🛡 초보자를 위한 안전 수칙
용어를 다 외울 필요는 없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이 글로 돌아와 그때그때 찾아보는 습관만 들이면 충분함. 특히 '시장가 주문'과 '지정가 주문'의 차이, '유상증자'가 기존 주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 두 가지는 처음부터 꼭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을 권장함.
🔑 핵심 요약 3줄
① 주식용어는 외우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 찾아보는 것 — 이 글을 '용어사전'처럼 활용하면 됨
② 매매 직전에는 '시장가 vs 지정가' 차이만큼은 반드시 구분해서 주문해야 함
③ PER·PBR·ROE 같은 기업가치 용어는 다음 단계(3단계)에서 더 깊이 다룰 예정임
💬 만선생의 한마디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 낯선 용어 때문에 위축되기 쉬움. 하지만 용어는 언어와 같아서, 자꾸 보고 부딪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짐. 모든 용어를 한 번에 외우려 하기보다, 오늘 본 50개 중 자신이 실제로 자주 마주치는 5~10개부터 차근차근 내 것으로 만드는 방식을 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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